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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험관 시술이란?

by 워늬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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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시술은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를 결합하는 방법으로 난자를 몸 밖으로 꺼내어 유리관 안에서 정자와 결합하고 포배기까지 60시간을 배양한 뒤, 배아를 다시 모체로 옮겨 자궁에 착상시켜 완전한 태아로 발육시키는 방법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시험관 시술의 대상으로는 나팔관 이상에 의한 난임 : 나팔관유착, 나팔관폐쇄, 난관절제, 배란장애, 면역학적 요인시, 남성난임, 원인불명의 난임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임신 과정을 살펴보면 가임기 여성은 정상적으로 28~35일 주기로 배란이 일어나고, 배란된 난자는 나팔관에서 정자와 만나 수정이 되며 수정된 배아는 자궁내막에 착상하게 되는데 시험관 아기 시술은 난소로부터 배란되기 전에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1978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팀에 의해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임신하였고, 같은 해 제왕절개로 한국 최초의 시험관 아기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시험관 시술의 방법으로는 자연적인 배란 촉진법과 인위적인 배란 촉진법이 있는데 자연적인 배란 촉진법은 자연 주기에 따라 성숙된 난자를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자연 배란은 난자의 배란이 한 달에 한번만 이루어지고, 배란일을 정확히 맞추기가 어려우므로 성숙된 난자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최근에는 인위적인 과배란 유도법으로 많이 시술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배란 촉진법은 배란 유도제를 주사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얻는 것이며 이를 ‘과배란 유도’라고 합니다. 매일 피하주사 또는 근육주사로 배란 유도제를 투여하면서 2~3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난자가 잘 자라는지를 지속해서 관찰하게 되며, 배란 유도제 투여 전후로 스스로 배란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배란 억제제 주사를 추가로 투여합니다.

인공수정 때 1개의 주사가 2~3개로 늘어나므로 직접 주사를 놓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주사 부작용은 두통이 가장 흔하며, 너무 심하면 아스피린을 먹기도 합니다. 난포가 성숙해 난자를 채취할 시기가 오면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를 맞고 난자 채취 과정에 들어가는데, 우선 여성의 질 내부에 기구를 밀어넣어야 합니다. 물론 나팔관 조영술을 실시할 때와 인공수정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술 전 미리 갈아입을 옷을 주는 곳이 많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항생제와 마취제를 놓은 후 시술이 이루어지며 채취한 난자의 수는 시술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채위한 난자에 수정시킬 정자를 채취하는 과정도 필요하게 됩니다. 난임전문병원에서는 따로 정자채취실을 준비 해 주는데 난자 채취만큼의 신체적 부담은 없지만 사람에 따라 남편 역시 상당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채취한 정자 중에서 활동성이 뛰어나고 모양이 온전한 정자가 선별되어 수정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채취한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어 수정란이 되는데, 상태가 좋은 수정란의 개수와 엄마의 상태(자궁 내막의 상태나 난소의 상태 등)를 바탕으로 3~5일 뒤 배양 후 위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 시술하거나 냉동보관 추후 시술하기도 합니다.

정관수술 전에 정자를 냉동보관해 두면 나중에 정관복원이 실패해도 시험관 아기를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를 할 경우 쌍둥이의 탄생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유는 착상 확률을 높이기 위해 2개 이상의 수정란을 이식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라서 3쌍생아 이상이 뜨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해 미리 한 명만 출산하기 위해 선택적 유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태아 임신은 모체의 임신 출산 과정에서 건강상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조산의 가능성이 커 태아에게도 위험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2015년 9월 보건복지부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 의학적 기준 가이드라인'이 개정되어 앞으로 35세 미만은 2개 이하, 35세 이상은 3개까지 이식하도록 가이드라인이 제정되었습니다.



배아 이식 후에도 계속 유산방지를 위해 매일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되는데 이 주사는 근육주사(엉덩이 주사)라 자가 주사가 불가능하며, 보통 집 근처 병원에서 행위료를 지불하고 맞거나, 드물게는 남편이 재주꾼인 경우 주사 놓는 법 배워서 놔 주기도 합니다. 엉덩이가 딱딱해져 '돌주사'라고도 부르며, 근육주사라서 놓는 사람 실력에 따라 아픈 정도가 다르기도 합니다. 요즘엔 주사 대신 질정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식 후 주사나 정제 형태로 프로게스테론을 투입해 자궁 내막을 유지하게 되는데 산모의 상태에 따라 이식 후 면역글로민(면역세포 비활성화)을 맞기도 하고 항생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눈물이 나는 과정을 거쳐 1차와 2차 혈액검사를 통과하면 8~9주쯤에 난임병원에서 "졸업"을 하게 됩니다. 정말 눈물 나는 마라톤이지만 이 과정을 두 번, 세 번, 열 번도 감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출산 장려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정부 지원 하고 있습니다. 총 3회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험관 시술에 사용된 비용은 연말정산에서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한 시술을 위한 난임 휴가를 주도록 법이 제정되었으며 시험관 시술 비용 범위는 조건이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의 모자보건실 혹은 난임 전문병원에 문의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난자 채취 시 합병증으로는 매우 드물게 복강 내 출혈,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술 시 약간의 출혈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견딜 수 있는 정도이며, 2~4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곧바로 귀가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및 후유증으로는 배란 유도제에 대한 반응이 개인마다, 시술 주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나이가 많거나 또는 조기 난소 기능 부전 등으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난자 수가 3개 이하로 적게 나올 수 있고 이런 경우 임신율이 낮아집니다.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나 다낭성 난소 환자에게서는 과배란 유도에 대한 난소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배란 유도제를 조금만 주어도 난소가 매우 커지면서 배에 물이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과자극 난소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임신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폐에도 물이 차서 호흡곤란이 오고 피가 농축되어 응고 경향이 생기며 소변량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경우 쌍둥이 임신이 증가하여 보통 25~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삼태아 이상의 다태아 임신의 경우에는 선택적 유산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시술의 위험도 및 성공률 등에 대하여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한다. 그 외 1% 미만에서 자궁 외 임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 발생률은 자연 임신에서와 마찬가지로 2~3% 정도입니다.



치료 질병으로는 희소 정자증(정자 감소증) 등의 남성 요인(미세 보조 수정 술로 가능), 원인 불명의 불임, 자궁내막증, 항정자 항체 등의 면역학적 요인에 의한 불임, 난관 폐쇄나 희소 정자증에 의한 불임, 자궁내막증, 항정자 항체 등의 면역학적 요인에 의한 불임, 조기 난소부전증, 원인 불명의 불임 난관 폐쇄, 조기 난소부전증(난자 공여로 가능), 중증 골반 유착(질식 난자 채취술의 발달로 가능)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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