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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샴쌍둥이란?

by 워늬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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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쌍생아라는 이름처럼, 두 사람이 한 몸을 공유하는 형태로 태어난 인간이라고 합니다. 한 몸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몸은 둘인데 신체 일부가 붙어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샴쌍둥이라는 명칭은 태국의 옛 이름 시암(si am)에서 따온 것으로, 벙커 형제가 서커스에서 일할 당시의 명칭이 유명해져 일반명사처럼 굳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샴쌍둥이의 발생 확률은 약 20만분의 1이라고 하며 그중 절반은 사산되게 됩니다. 게다가 살아서 태어난다고 해도 몸이 결합하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 한 쪽은 뱃속에서 이미 사산되고 둘 다 살아서 태어나는 경우도 드물지만 둘 다 멀쩡하다고 해도 그건 신진대사량이 보통 사람의 2배라는 뜻이기 때문에 수명은 보통 사람보다 짧은 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머리가 둘인 경우, 신경계 교란이 심해서 수명이 더 짧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머리가 둘인 동물은 사산되거나 일찍 죽는다고 합니다. 



샴쌍둥이의 의학적 이름은 '결합성 쌍생아'라고 합니다. 결합성 쌍생아는 쌍둥이로 발생한 두 개의 수정란이 분리되지 못하고 합쳐진 것을 뜻합니다. 아기는 자궁에서 스스로 양막과 융모막을 만들면서 성장하게 되는데 아기를 양막이 감싸고 융모막으로 한 번 더 감싸게 되면서 달걀처럼 외부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각각의 사람이 되려면 수정란이 분할되더라도 나중에는 완벽하게 분리되어야 하는데 분리되지 못하고 '융모막'과 '양막'을 공통으로 쓰다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리되는 과정에서 난할과 분할 중 문제가 생겨 제대로 분리되지 못하게 되면 샴쌍둥이나 기생성 쌍둥이가 태어나는데 일반적인 쌍둥이들과 달리 몸이 붙은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수술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 수술도 못하고 죽기도 합니다. 



'샴쌍둥이'와 '기생성 쌍둥이'의 차이는 각각 하나의 사람이 되느냐, 한쪽이 신체의 일부만 남느냐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샴쌍둥이는 몸이 붙어 있어도 각각의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기생성 쌍둥이는 한쪽이 흡수당하거나 신체의 일부만 자라나서 붙어 있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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